그와 그녀의 위장결혼.
마거릿은 오늘도 출근 전부터 바쁩니다. 회사 직원들은 마녀가 나타난 듯 놀라서 흩어집니다. 서로에게 메시지로 그녀의 동선을 공유합니다. 앤드루는 그녀의 손짓도 바로 알아듣는 척하면 척입니다. 그는 그녀의 비서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커피도 잊으면 안 됩니다. 오늘도 큰 건수에 성공해 낸 그녀입니다. 앤드루는 항상 마거릿에게 자신의 책 출간을 권유하지만, 칼같이 잘립니다. 마거릿은 다른 무능한 직원도 칼같이 자르며 오늘도 열심히 일합니다. 마거릿은 사장님의 호출을 받게 되는데 비자 승인이 나지 않았지만 무리하게 출장을 떠났고 그로 인해 비자 발급이 거부되면서 불법 이민자 취급을 받게 됩니다. 불법 이민자가 되면 조금 전에 직접 자른 밥이 복직합니다. 이때 앤드루가 스케줄을 알리러 잠깐 사장실로 들어옵니다. 앤드루는 불길한 예감을 느낍니다. 마거릿은 앤드루와 결혼해서 위기를 모면하려 하고 이민국에 신고까지 해서 일을 마무리하겠답니다. 순식간에 둘의 결혼이 회사의 쟁점이 됩니다. 마거릿은 본인이 잘리면 너도 잘리고 커피 잔심부름까지 하면 버틴 고생이 물거품 되며 더더욱 앤드루가 가장 원하는 책 출간을 미끼로 던집니다. 그래서 함께 결혼 비자 신청을 하게 됩니다.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비자 심사 공무원의 표정, 그들은 벌써 들킨 줄 알고 조마조마합니다. 비자 심사는 여러 절차를 걸쳐 진행되는데 첫째 커플만이 알 수 있는 질문을 각자에게 인터뷰하고 둘째 함께 찍은 사진 확인 필수 주변 탐문까지 합니다. 하지만 눈치 빠른 공무원은 겁에 질린 앤드루를 살짝 떠봅니다. 앤드루가 재빠르게 머리 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녀보다 한 수 위의 앤드루는 그의 할머니 생신 때 결혼 소식을 알리러 간다고 합니다. 앤드루는 일단 지르고 나왔지만,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불법을 저지르며 잡은 기회를 놓칠 수 없는 그는 자신의 승진과 책의 출간을 조건으로 못을 박고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그간의 설움을 보상받을 절호의 찬스. 앤드루는 마거릿에게 무릎 꿇고 청혼하라고 요구하고 불리한 마거릿은 일단 무릎을 꿇습니다. 앤드루는 일단 못 이기는 척 청혼을 받지만, 그녀의 손은 잡아주지도 않고 갑니다. 그래서 함께 떠나는 두 사람은 인터뷰를 위해 서로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저가. 항공의 가벼움을 알게 된 그녀는 그의 고향에 도착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는 천군만마를 얻어 기세등등합니다. 사실 앤드루는 알래스카의 재벌입니다. 호텔로 안 가고 갑자기 배를 타러 항구에 오게 됩니다. 배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조촐한 파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환영받아 즐겁지만, 심통 난 앤드루에게 사랑하는 척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합니다. 갑자기 대화에 끼어들며 분위기를 깨시려는 아버지 아버지를 보는 그의 표정이 탐탁지 않습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아들을 깔아뭉개는 발언까지 하십니다. 이런 아버지의 행동에 반항하듯 앤드루는 깜짝 결혼 발표를 하게 됩니다. 한가롭게 파티를 즐기던 마거릿은 앤드루의 전 여자 친구와도 어색한 첫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둘의 결혼을 너무 좋아하시는 할머니 함께 잘 방을 소개해 주시는데 너무 어색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강아지 때문에 놀라는 마거릿 이미지와 다르게 콩콩 뛰는 그녀입니다. 밤이 되었지만 둘은 편하게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두 사람은 설레는 건지 두려운 건지 모르는 기분으로 첫날 밤잠을 청합니다. 다음 날 아침 급한 전화를 받고 밖으로 나가는데 문이 열린 틈에 그녀를 따라 강아지가 나가게 됩니다.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짜 독수리가 강아지를 잡아갑니다.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일단 던져서 강아지를 구했지만, 독수리는 강아지를 안은 그녀를 쫓아와 핸드폰을 뺏습니다. 강아지와 즐겁게 뛰노는 줄 아는 마거릿이 귀여우신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 앤드루는 그녀에게 두 분이 깜짝 선물을 준비했으니 시내로 나가보라고 합니다. 한편 아버지는 먼저 사과하지만, 잔소리도 빠지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가업을 이어받지 않는 아들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마거릿은 깜짝 선물을 살짝 기대하고 시내로 끌려갑니다. 그녀가 간 곳은 이 동네에 하나뿐인 남성 스트립 댄서의 공연장이었습니다. 날렵한 몸짓에 그렇지 못한 비주얼의 그는 차마 볼 수 없는 춤사위를 보여줍니다.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밖으로 나가는 마거릿을 앤드루의 전 여자 친구가 따라 나오면 자연스럽게 그의 연애사도 듣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카누에 도끼질하며 화풀이하는 그가 보이고 엄마는 아들의 모습이 속상해 남편에게 화를 냅니다. 그녀는 부자지간 사이가 안 좋은 걸 알게 됩니다. 마거릿은 집 안으로 후다닥 들어와 씻었는데, 수건이 보이지 않고 간발의 차이로 두 사람은 마주치지 못합니다. 수건은 찾았는데 강아지가 짖기 시작하고 문을 닫으려다 그에게 미끄러집니다. 그는 낮에 있었던 일로 아이처럼 그녀를 놀리고 그녀 또한 그런 놀림이 싫지 않습니다. 둘은 어느새 서로 이야기하고 편하게 잘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서로에게 감정이 싹튼다.
자고 일어나니 그가 신경 쓰입니다. 예쁘게 꽃단장하고 우아하게 일어난 척하려 했지만 실패합니다. 함께 자고 일어난 척 다정하게 연기를 하려는데 부모님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라고 합니다. 할머니는 손주의 결혼식을 보는 게 자신의 꿈이라고 하십니다. 진실을 모른 채 너무 기뻐하는 가족들 좋아하는 가족을 보니 걱정이 앞섭니다. 마거릿은 가족을 걱정하는 그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앤드루는 자신을 위로하는 그녀에게서 따뜻한 마음을 발견합니다. 그녀 또한 변해가는 자신이 흔들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하필 산속에서 자전거가 고장 나면서 멈추지만,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고 담요를 두르고 주문을 외우는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할머니가 자유롭게 주문을 외우며 춤을 추라는 말에 흥겹게 춤을 추는 그녀를 앤드루가 발견합니다. 그녀의 모습이 사랑스러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함께 핸드폰 가지러 시내로 오게 됩니다. 그녀는 어느새 그의 전 여자 친구에게 질투를 느끼고 있습니다. 여자들만의 행사가 있다면 마거릿을 데리고 가시는 데, 그는 이 모습을 보고 흐뭇해합니다. 할머니는 결혼식을 위해 그녀에게 자신의 웨딩드레스를 수선해 주고 목걸이도 선물합니다. 그녀는 할머니의 넘치는 사랑을 받는 것이 두려워지고 거짓으로 꾸며진 지금의 현실이 겁나지만 진실로 행복한 자신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그녀는 갑자기 도망치듯 배를 뱉어서 몰고 갑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가족의 사랑을 경험하며 그의 가족을 걱정하게 되고 거짓된 자신은 그에게 방해가 된다고 말합니다. 그는 화를 내보지만, 마거릿은 대답할 수 없고 그는 수영 못하는 그녀에게 향합니다. 확인 전화 후에 공무원이 직접 찾아오게 되고 가짜 결혼을 인정하면 감옥에 안 가고 그녀만 캐나다로 가게 됩니다. 그는 아버지와 공무원의 회유에도 끝까지 결혼을 밀고 나갑니다. 그녀는 자신의 선택이지만 혼란스럽기만 하고 자신 때문에 가족을 속이는 그에게 한없이 미안합니다. 굳은 결심을 한 듯 결혼식에 나타난 그녀 손자의 결혼이 소원이셨던 할머니가 에스코트해 줍니다.. 그녀는 이 모든 사실을 가족들에게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욕심 때문에 일에 열정이 넘치는 그를 협박해서 결혼하게 되었다고 털어놓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진실을 알고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그녀는 편지를 남기고 떠납니다. 그녀를 찾으러 가는 그를 아버지가 붙잡고 이 모습을 보던 할머니가 쓰러지게 됩니다. 할머니는 갈 때가 된 것 같다고 눈을 감으시지만, 다시 눈을 뜨면서 역시 아직 갈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번복합니다. 그는 떠나가는 그녀의 비행기를 멈추려고 했지만 놓칩니다. 한편 회사로 짐을 정리하러 온 그녀를 도와주는 직원이 아무도 없습니다. 마지막 부탁을 하는데 그녀의 뒤에 앤드루가 나타나고 앤드루는 그녀에게 정식으로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사랑받을 마음의 준비가 덜 된 두 사람은 두렵지만 마음이 이끄는 대로 진한 키스를 하며 영화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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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선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진부하거나 단순할 수 도 있지만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께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2) 이 영화의 대본이 캐스팅된 배우들의 연기력을 떨어뜨렸다고 생각합니다. 3) 이 영화의 감독이 평범한 플롯을 사용했지만 시나리오 작가가 대화를 재치 있고 선명하게 썼습니다. 4) 이 영화를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봤다. 그들이 빠지는 곤경이 정말 웃겼다. 그들에게 이상하고 원치 않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게 재밌었다. 그리고 마지막엔 울었다. 5) 정말 웃겼다. 하지만 짜증이 났다. 6) 이 영화는 아주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다. 이 영화에 대해 할 말이 별로 없다. 이 영화의 내용은 이전 영화에서 본 것 같다. 독창적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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